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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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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21 16:30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
 글쓴이 : 예수사랑
조회 : 1,889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들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피곤함을 느낀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 좀 업어줄 수 없어요?” 라고 했습니다. 할아버지도 피곤해서 업어주기가 싫었지만, 나중에 할머니에게 들을 잔소리가 싫어서 할머니를 업어 주었습니다. 업혀 가던 할머니가 조금 미안했던지 할아버지에게 “나 무겁지?”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그럼, 무겁지” 라고 퉁명스럽게 쏘아 붙였습니다. 할머니가 “무엇이 그렇게 무거워?” 라고 물었더니 할아버지가 “머리는 돌덩이지, 얼굴은 철판이지, 간은 부었으니까 그렇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할아버지가 다리를 다쳤습니다. “할멈, 다리가 많이 아파. 나 좀 업어주구려” 할머니가 갈 때 업혔던 일도 있고 해서 할아버지를 업어 주었습니다. 이에 미안한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나 무겁지?” 하면, 할머니가 자기를 따라할 것 같아서 “나 가볍지?”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그럼 가볍지!”라고 대답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예상 밖의 대답을 듣고 할머니에게 왜 가볍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할머니가 “머리는 비었지, 입은 싸지, 허파엔 바람이 가뜩 들었으니까 가볍지” 라고 했습니다.
 
옛 말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적당한 말의 예의를 차리는 것은 필요했습니다. 특히, 교회 안에서 성도들끼리의 대화에도 예의는 필요합니다. 우리는 간혹 친밀한 것과 무례한 것을 혼돈할 때가 있습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더욱 예의를 져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 사람의 됨됨이와 수준은 다른 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예절에서 그대로 묻어나게 됩니다. 보은(報恩)의 달 오월에 다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