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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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수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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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01 20:43
글쓴이 :
예수사랑
 조회 :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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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바이에른주를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독일 남부 지역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백조의 성]으로 알려져 있는 노인슈바인스타인(Neuschwanstein)성이 있습니다.
바이에른 공국의 국왕인 Ludwig 2세가 17년의 세월과 거액의 비용, 많은 인부들의 목숨을 투자하여 만든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월트 디즈니가 이 성을 모델로 하여 "디즈니 성"을 만들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러나 그 가까이에 오버람머가우(overammergau)라고 잘 알려지지 않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어렵게 길을 물어서 그 마을을 찾아, 작은 펜션에서 하루 밤 묵었던 추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굳이 이 작은 마을을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그곳에서 열리는 아주 특별한 연극 때문입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십 년에 한번씩 아주 특별한 연극을 공연합니다.
1633년 중세시대, 흑사병으로 인한 죽음의 그림자가 온 유럽을 뒤덮을 때, 이 마을 사람들이 십자가 환상을 보게 됩니다. 그 환상이 나타난 후, 마치 죽음의 사자가 애굽의 장자들을 칠 때, 히브리인들의 거주 지역이었던 [고센] 땅을 죽음이 비켜 갔듯이 흑사병이 이 마을을 피하여 가게 됩니다.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죽음에서의 구원을 고백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수난 연극을 공연하겠다고 서원합니다. 그 후 지금까지 370년 동안 십 년에 한번씩 이 연극을 공연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그 마을 사람들이 배역을 맡아 공연하는 이 연극을 보기 위해서 전 세계에서 그 마을을 찾고 있습니다.
백조의 성을 지었던 왕의 이름은 그 성이 아름다울수록 인생의 허무함을 강하게 대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오버람머가우 마을 사람들의 신앙의 고백은 아직까지도 남아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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