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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마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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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2-12 12:25
정영학선교사편지(2월)
 글쓴이 : 은평교회
조회 : 116  

벧후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캄보디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정영학ㆍ고성희 선교사입니다.

1월  선교 보고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성탄절과 연말을 보내고 맞은 2025년 새해 첫 달을 하나님께서 힘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저의 사역지인 캄보디아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가 변함 없이 든든히 설 수 있었고, 또 복음을 전하는 사명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ㆍ먼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소재 맑은샘 광천교회 청소년들로 구성된 화랑 원정대 4기 팀이 캄보디아 땅을 밟고 돌아 갔습니다.
담임 목사님도 함께 동행하셨는데, 저의 신대원 동기 목사님이자
또한 헤브론 병원 병원장으로 재직하고 계시는 장로님께서 시무 장로로 계시는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시기도 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프놈펜 시내와  씨엠립을 오가며 비전트립 사역을 잘 마치고 귀국하셨습니다.
덕분에 저 또한 모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 목사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이 땅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대하실까를 고민하며 기도했습니다.

ㆍ우리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기도로 새해 첫달에도 매주일 평균 출석이 350명 정도였습니다.
구정 명절이 있었던 마지막 주일에 출석이 좀 저조했지만 큰 변화없이 주일 출석은 꾸준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ㆍ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보니 마음 고생이 많습니다.
예전에 중국에 있을 때도 이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최고로 높은 환율을 기록할 때 네 명의 학비를 마련해야 했던 그 시절에 힘겨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 위기를 잘 넘겨 비자 문제도 학비 문제도 잘 해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작금의 달러 고공행진도 잘 견디고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출시 생돈 몇십만원이 그냥 빠져 나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참 많이 아픕니다.
성도님들의 귀한 헌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음이 늘 죄송하고 미안했습니다.
출석 인원은 늘고 있고 그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사역비도 늘어 나는데 그냥 사라지는 금액이 크다보니 마음만 아픕니다.
언제까지 이 위기가 계속 될지 모르지만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ㆍ에스겔 선교회에서 후원해 주신 에어컨 설치 공사는 아직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승압 공사가 남아 있고 승압 공사후에 마지막 남은 한 대를 설치하면 예배당 안에는 에어컨 4대가 설치가 됩니다.
아마도 전기세는 좀더 나오겠지요.
후원해 주신 에스겔선교회에 감사를 드리고 헤세드 이봉래 대표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ㆍ그 동안 미려왔던 사무실과 사택 천정과 벽면 보수공사를 했습니다.
틈이 생겨 작은 벌레들과 거미들이 많이 드나들었는데 아내와 함께 어설프게 라도 공사를 해 놓으니 볼만 합니다.
시골에 살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합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합니다.

ㆍ또 우기 동안 내버려 두었던 축구골대 보수 작업과 축구공을 펑크나게 하는 골대 뒤에 쳐 놓은 철재 울타리 보수 작업도 했습니다.
작업을 하고 나니 축구하러 다시 학생들이 몰려오기 시작을 합니다.

ㆍ올해 호산나컵 유소년축구대회에는 여성부가 참가하려 합니다.
5월에 있는 이 대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감동이 오시면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시고 유니폼을 만드는 비용이나 기타 경비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 협력교회에서 후원해 주셔서 유니폼에 로고를 넣어 제작했습니다.
올해도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또한 부족한 제가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ㆍ지금까지 기도해 주신 덕분에 저의 동생은 꾸준한 재활치료를 해 왔고 또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끊이지 않고 꾸준히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ㆍ2월부터는 예배시간에 주기도문를 한 달 동안 읽고 암송하게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 했던 것이지만 복습 차원에서 실시하고 그 후에 계속 성경 암송과 성경 구절 암송을 이어 가려 합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는 신앙의 길로 나아가도록 인도해 보려 합니다.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ㆍ2월에는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꼭 주안에서 승리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2월 2일
정영학ㆍ고성희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