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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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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04 13:20
정영학선교사님편지(6월)
 글쓴이 : 은평교회
조회 : 255  

13: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주 안에서 함께 캄보디아 선교에 동참하시는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정영학ㆍ고성희 선교사가 지난 5월의 삶을 나눕니다.

 

1. 아내는 한국 방문 후 510일에 캄보디아로 돌아와서 저와 함께 열심히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지를 몰랐습니다.

건강하게 돌아와서 함께 사역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2. 그렇게 메말랐던 땅에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긴 시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모든 나무와 풀들 그리고 사람들까지 힘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5월 첫 주 토요일 오후에 그렇게 기다리던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그 이후로 자주 비가 내리더니 땅이 살아나고 사람들의 얼굴에도 뭔가 다른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날씨는 덥습니다.

비가 온 후에 제가 할 일이 생겼습니다.

예초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두 번 사용했는데 운동장이 정리가 되는 것 같고 매일 공을 차는 아이들도 불편함 없이 행복하게 공을 차는 것 같아 보람이 있습니다.

 

3. 514일은 호산나 컵 유소년 축구대회가 있었던 날입니다.

연초부터 대회를 알리고 선수 선발을 위한 광고를 하고 또 지난 2년간 호산나 컵 자료를 영상을 통해 보여 주면서 준비한 것이 거의 3~4개월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과 주기도문을 외워야 한다는 조항까지 이야기하며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대부분 교회에 출석하는 중등학생들로 팀을 꾸렸습니다.

유니폼을 위해 도움을 주신 교회와 헤세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당일에도 헤세드에서 근무하시는 이사님께서 오셔서 커피랑 음료로 섬겨 주셨고, 참가 선수 외에 응원으로 온 교회 식구들과 공장 직원들도 참 행복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출전에 1승을 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나 모든 분들이 좋아했고 행복해했습니다.

두 주 동안 대회 때 찍은 영상과 사진들을 보여 주었고, 마지막으로 2분 동안 캄보디아 공영 방송에서 촬영한 영상도 보여 주었더니 교회에 나오신 분들, 특히 학부모님들이 더 큰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보면서 기뻐하셨습니다.

이미 우리 교회는 내년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저보다 더 극성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주일 출석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보고하고 알려 드린 것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여전히 예배에 출석하는 인원은 줄지를 않습니다.

도리어 더 늘었습니다.

셋째 주일은 아마도 평소 주일 출석을 체크해 본 것 중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단기팀이 오는 날이나 성탄절 외에 평상시 주일 출석 인원이 400명이 넘었다는 것입니다.

202111월 첫 주일에 5명의 어린이로 시작된 주일 예배에 400명이 넘는 인원이 출석한 주일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5월 평균 출석이 350명을 훌쩍 넘겼고, 어른들 출석도 150명 가까이 출석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열심이 이루신 것이고 저는 그저 심부름만 했을 뿐입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해 주시고 연보를 해 주시는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 덕분입니다.

함께 이 은혜를 나눕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은혜를 지속적으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5. 6월에는 6일에 캄보디아 헤세드에서 소개해 주신 의료팀이 오셔서 치과 등의 진료를 보시게 됩니다.

이 때문에 월말에 하려고 했던 다른 의료 사역은 9월 이후로 미루었습니다.

마을에 치과 환자와 내과 환자가 많아서, 판단하기로는 헤세드에서 소개해 주신 사역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이 되어 결정했고 시행이 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7월 말에 오는 부산 넘치는 교회의 단기팀 27명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작년보다 10명이 늘었습니다.

저희 교회가 단기팀을 잘 맞이하고 사역에 불편함이 없이 섬길 수 있도록 기도로 동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하실 때마다 꼭 하루에 한 번 1분 동안 저의 사역지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와 마을 그리고 저와 아내의 이름을 불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월에도 좋은 소식, 은혜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영학ㆍ고성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