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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행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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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09 15:03
정영학선교사님 편지(4월)
 글쓴이 : 은평교회
조회 : 321  

살후3: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샬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정영학고성희 선교사가 문안드립니다.

 

지난 3월 한달 동안 하나님께서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와 함께 하신 은혜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4개월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무더운 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교회 앞 공터에 난 풀은 다 말라죽었고, 먼지만 날리고 있습니다.

체감 온도가 40도를 넘나드는 힘든 날씨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지내 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35주 동안 하나님께서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에 평균 출석 300명이 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날씨가 덥다 보니 출타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또 친척들의 결혼 등이 있어서 예배에 출석을 못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팜설탕을 만드는 작업에 동원되는 인원들이 계셔서 주일 예배 출석률이 주춤했습니다.

 

큰 변화는 없지만 다음 달에 있을 호산나컵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는 12명의 중등부 학생들은 매일 비지땀을 흘리며 공을 차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지도자 능력도 없으면서 아이들 축구 지도를 한다고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자료를 보고 지도하지만 제 스스로가 가르칠 만한 재능이 없으니 그냥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해보다 참가하는 팀들이 많이 늘었는데,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유니폼은 아주 멋지게 만들어서 입혀 보았습니다.

다들 좋아하고 또 프놈펜에 가서 축구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한층 들떠있습니다.

아무쪼록 협조해 주신 헤세드와 안양평안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축구공을 후원해 주신 칠곡 세원교회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4월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덥다고 하는 달입니다.

잘 이겨 낼 수 있기를 바라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도 충성스럽게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쫄츠남.

캄보디아 새해가 4월 중순에 있습니다.

출석에 영향이 있을 것 같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예배를 드림에 어렵지 않고 복된 예배가 드려질 줄 믿고 기도합니다.

한편 쫄츠남을 지나면서 다시 예배 출석률이 높아지기를

기도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은 꽃들이 화사하게 피는 봄이라는데 여긴 그나마 선교사님께서 주신 꽃나무가 접시꽃 마냥 크게 활짝 피어서 저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 주는 것 같습니다.

교회 울타리 주변에서 피어나는 꽃으로 위로가 됩니다.

아무쪼록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로 부족한 종의 사역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정영학고성희 선교사가 5월에는 좀 더 풍성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