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2024년 1월1일 월요일에 캄보디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정영학ㆍ고성희 선교사가 안부를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새해(新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습3:17과 고전9:24의 말씀을 기도제목으로 삼고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의 기쁨되기 위해서
하나님께 상 받기 위해서
열심히 성경을 읽으며 기도와 찬양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는 엄청났습니다.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의 매주 출석인원이 마을 행사나 명절이나 공휴일에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고 월 평균 출석이 300명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종착역에 도착할 쯔음 하나님께서 신호를 주셨습니다.
12월 세번째 주일인 17일에 36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24일 성탄 축하 예배 때는 준비한 성탄 선물(500개 준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전 주일에 출석한 인원보다 갑절이나 출석(800명 이상)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선물을 어린이 친구들은 받지 못했습니다.
어른들과 중학생 이상만 제대로 된 선물을 받아서 돌아갔습니다.
끝까지 남아 있던 저학년 이하의 어린 친구들은 평소 주일보다 못한 과자 한 봉지만 들고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너무 과분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고맙고 감사했지만, 어린 친구들에게는 너무 미안했고 또 마음이 상했습니다.
이유는 어른들의 욕심 때문도 있고, 저희의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주일에도 지난 주일에 출석했던 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왔으니 평균 출석 이상은 한 것입니다.
2023년을 결산해 보면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의 월 평균 예배 출석이 300명이 훨씬 넘은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첫 예배를 드린 2021년 11월 첫 주일에 어린이 5명과 저희 부부 총 7명이 예배를 드렸는데, 만 2년 만에 100배가 넘는 추수를 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열심이 이러한 결과를 낳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감사할 뿐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딤후2:4의 말씀입니다.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는 것이 나와 우리 가정 그리고 사역지인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가 2024년 한 해 동안 지키며 살아야 할 사명이며 기도제목입니다.
즉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어떤 길을 걸어야 하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찾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과 사역을 하도록 인도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얼마나 순종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얼마나 낮아지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얼마나 나를 비우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연약한 종을 붙들어 주소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연말에 풍성한 열매를 맺어서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며 감사 찬송하는 저와 저의 가족 그리고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기도해 주시고 또 물질로 후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연말에는 특별 후원까지 해 주신 교회와 성도님들이 계셔서 더욱 풍성한 성탄과 연말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변함 없는 사랑과 기도 그리고 후원을 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하는 편지도 이렇게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크신 복이 교회와 가정 위에 풍성하시기를 기도합니다.